- 140여 명 참석, ‘2021 미래학교 분과통합 (온라인)세미나’ 성황리 개최  

◦ 학생, 학부모, 교사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학교의 구체적 상 논의

◦ 미래학교 설립과정에 세미나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구현할 터

▲미자연, ‘우리가 함께 만드는 미래학교’ 구체적 상 논의

지난 5월 4일(화), 미래학교자치연구소(이하 ‘미자연’, 대표:최승복)는 미래학교의 구제적 상과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연구소 회원과 비회원 140여 분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실행국의 미래학교 분과장(이상찬, 별무리학교 교장)은, ”미자연의 5개 분과(교육철학, 교육과정, 교육공간, 학교자치, 정책제도)는 ‘스쿨링’이라는 큰 틀에서 서로 맞물려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미래학교의 설립과정에 각 분과 논의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해가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자연은 연구국의 연구 결과를 실행국의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여 실제적인 미래학교 구현을 목표로 하기에, 전문가와 현장 교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논의한 연구국의 5개 분과 세미나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먼저, 교육철학 분과에서는 학습자와 교사의 거리 조절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사회성과 시민성의 기초가 되는 관계의 미학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교육과정 분과의 경우, 학생 중심의, 학생의 삶 속에서의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방법과 교과를 넘나드는 통합 개념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했다.

교육공간 분과는 놀이와 학습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제안이 있었고, 생체리듬에 따른 학습 공간에 대한 고려, 관계를 염두한 의사소통과정으로서의 학교 공간 마련을 위한 열띤 토의를 이어갔다. 

학교자치 분과에서는 학교 안의 의사결정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와 자치기구(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 등)의 역할 정립과 민주적, 자치적 의사소통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했다.

대안학교 설립을 위한 현재의 제도 뒷받침과 발전적 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제도 분과의 경우 많은 주목을 끌었다. 학생들의 대표 발제를 바탕으로 학생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교육과정 정책, 교사의 자율성을 살려주는 교원정책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향후 제도분과의 정책 제안이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 그룹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세미나 자체가 미래학교의 모습이라는 최승복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배움의 놀이터’를 상상하는 최서현(안산 덕성초2) 학생의 발제가 있었다.

이어 김경훈 학생(마산가포고1)은 아이들을 시민이자 자기 삶의 주체로 규정하고, 아이들 스스로가 미래학교를 만들어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발제를 이어갔으며, 이미진 학부모(광남중 학부모회장)는 아이들이 학교와 지역의 어른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미래학교의 모습을 그렸다.

이인숙 소장은 ”미자연은 실천을 목표로 자발적인 학습과 토론으로 미래학교의 철학과 교육과정, 교육공간, 학교자치 조직과 인사체제를 연구하고 있다“며, ”미자연의 실천 결과들이 학교교육과정에 녹아들 수 있도록 개별학교와 개별교사를 전문적으로 길러내는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만들고, 정책ㆍ제도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연구소의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미자연의 구체적 비전과 전략까지 제시했다.

2차 미자연 분과통합 세미나는 8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11월에는 연구소 28개 분과의 실천과 연구의 결과를 모아 컨퍼런스 형식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화요일마다 미래학교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18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공개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5월 11일에는 추적 60분 PD셨던 구수환감독(이태석재단이사장)께서 ‘울지마톤즈에서 부활까지“를 주제로 한 강좌가 열리며, 5월 18일에는 ’포노사피엔스학교의 탄생‘을 집필하신 최승복 미자연 이사장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미자연은 매달 발행되는 웹진 ’미래학교‘를 통해 각 분과의 활동과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