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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을 만나다.

김옥경 | 기사입력 2019/11/24 [19:55]

(기획취재)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을 만나다.

김옥경 | 입력 : 2019/11/24 [19:55]

성남언론사협회는 지역 언론사가 모인단체로서 지역의 정치지도자들을 만나 정치인으로서 지역에 이바지하는 역할과 소신 그리고 애환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번시간에는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을 만나 시민들과 소통에 시간을 가져본다.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

 

질문) 지난 1년여간 의장으로서 지내온 소회를 밝혀주십시오.

 

지난 1년여 동안 성남시의회가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시민을 업고 가는 의정활동으로 성남시민을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동료 의원들과 2,800여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8대 전반기 성남시의회의 의정방향을 ‘시민을 업고 가는 성남시의회’로 내건 것은 대화와 소통,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회의 다짐이었습니다.

 

또한 ‘업고 간다’는 것에는 ‘섬김’, ‘사랑’, ‘일꾼’, ‘함께 간다’는 의미를 담아서, 소규모 모임이든, 간담회든, 정책토론회든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을 자주 만나는데 중점을 두어 실질적인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변함없이 시민을 업고 발로 뛰는 의정을 펼치겠습니다.


질문) 지난 1년간 의회 회기 중 가장 어려웠던 시기와 사건은? 그리고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의원들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고, 의회는 그러한 장이기에 상반된 의견이나 견해 차이로 인한 대립과 갈등은 어쩌면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판교구청사 부지 매각을 두고 여야 간 파행도 있었지만, 정책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들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입장 차가 발생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당연한 일이고 우리 시의회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대립과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이 다소 성급했고 성숙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정책토론, 공청회 등을 통해서 시민들이 알아야 할 것들은 사전에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시민들의 뜻을 제대로 대표할 수 있게 하며, 소수 의견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은 수용하는 자세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람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면....


올해는 3.1 운동, 그리고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우리에게 아주 뜻깊은 해이기도 한데요,


이에 중국과 러시아의 항일 유적지를 탐방함으로써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가져야 할 역사관을 재정립하는 기회를 가졌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에게 있어서도 과오는 반성하지 않고, 또 고치지 않으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게 되는 것처럼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반성 없이 반복되는 역사는 올 7월의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보복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했었습니다.


이에 우리 시의회에서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범기업의 진심 어린 사죄와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즉각 이행할 것과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올바른 역사 인식은 한 사람의 국민, 시민으로서 뿐만 아니라, 위정자인 지방의원으로서는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의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진행해온 사업이 있다면 그리고 성과는?

 

먼저, 기존의 상임위원회 활동에 더해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정연구단체 활동도 활발히 추진해 왔습니다.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오랜 기간 방치되어 현실과 맞지 않거나 유명무실한 조례 등을 정비하고, ‘성남시 민간위탁사업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등을 구성하여 위탁사무의 전발적인 실태를 조사하여 예산집행의 공공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수정, 중원, 분당구 3개 구 주민자치협의회와 통장연합회 회원들을 만나 시민들의 민원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소통하는 ‘찾아가는 민생현장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해당 지역구 시의원들도 함께 참석하여 760여 명의 시민들을 만나 127건의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사안별로 정리, 관리하여 조치결과를 알리는 등 의회와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질문) 남은 임기 동안 의장님의 핵심 사업은 무엇입니까?

 

핵심 사업이랄 것은 별 다른 게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시민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소통의 형식과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작은 만남도 소홀히 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깝게는 동네 이웃, 주민들과도 자주 만났으며, 기관·단체들과의 간담회도 자주 열었습니다.

약 50여 회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2,000여 명을 만나 다양한 민원과 의견을  나누었고, 집행부 관련 부서 공무원, 시의원들과 함께 참석하여 공식적인 자리에서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을 강구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성남시민과 성남언론사협회 독자들에게 한 말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시의회와 시의원들의 몫입니다.

 

저를 포함한 35명의 시의원들은 시민의 동반자로 소소한 이야기부터 논란이 되는 이슈까지, 정책토론, 공청회 등을 통해서 시민들이 알아야 할 것들은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대화와 토론을 통한 의견을 수렴해 가는 과정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성남언론사협회에서는 지역의 바른 언론으로서, 시와 시의회 그리고 주민 사이에서 연결통로로, 시민들이 알아야 할 사항은 신속·정확하게 알리고 시민 여론을 바르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정치 참여에 기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성남시민 여러분, 그리고 성남언론사협회 독자 여러분,
시의회와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바쁜 시간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문석 의장님과 성남시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라이프성남 김옥경 기자


성남언론사협회 공동취재
(파워미디어·한성뉴스넷·아리랑저널·라이프성남·쿨미디어·내일을여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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