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운전면허교실에서는 분당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등 외국인근로자 약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 등 외국어 교재를 제공하고 원어민의 통역으로 국내 교통법규 및 관련 용어 등을 설명함으로써 운전면허 취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또한 이날 강좌는 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의 지원과 협조가 있었으며, 운전면허 취득 강의 이외에도 외국인들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각종 성범죄 및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에 대한 피해 대처 방법 및 신고요령 등 ‘범죄예방교육’과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 안내 등 정책 홍보도 함께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방글라데시 출신 외국인근로자 아사두○○(34세, 남)는 “그동안 한국운전면허를 따고 싶었지만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운전면허 학원도 못가고 혼자 공부하는 것도 쉽지 않아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무료로 교재도 주고 모국어로 통역까지 해주니 너무 기쁘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꼭 한국운전면허를 따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유현철 서장은 “외국인근로자 운전면허교실 개설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이 표적이 될 수 있는 각종 범죄 피해로부터 예방·보호 차원의 치안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사회에 소외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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