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성폭력 피해 예방 및 올바른 성 가치관 정립 등 지역사회 인식 개선 도모해야31일,‘디지털 성범죄 피해 대책 마련 토론회’참여
김원기 부의장은 토론에서 “최근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한 텔레그램 상의 속칭 ‘N번방’이라는 채팅방을 통해 가학적 성착취 영상을 올리고 신상정보를 공유하는 등 악랄하고 비인간적인 대규모 디지털 성범죄 행위를 지속해오고 있다는 보도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디지털 성범죄 영상 유포 및 시청에 가담한 참여자 수가 길거리에 돌아다니고 있는 전국의 택시 숫자와도 같은 무려 26만여 명에 이르며, 피해를 입은 여성의 수만 최소 74명으로, 그 중 아동‧청소년 등 미성년자도 1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특히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솜방망이 처벌에서 벗어나 N번방 사건의 유포자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 숨어 잔혹한 성착취 영상 이용자, 소지자 26만여 명 모두 단순 경범죄가 아닌 미국 등 외국처럼 강력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형법·성폭력처벌법·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대한 시급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도의회에서는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를 포함해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성희롱 예방교육 및 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 인권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폭력피해 예방 및 올바른 성 가치관 정립 등 지역사회 인식 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이프성남 김옥경 기자 <저작권자 ⓒ 라이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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