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홍우 경기도지사후보가 노동조합 와해 시도 등의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서비스 상무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삼성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권력에 분노한다”면서 반발했다.
이 후보는 3일(목) 오전 12시 경기 안산에 있는 율촌화학노동조합과의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진행된 삼성전자서비스 및 협력업체 전·현직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부 범죄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 도망 및 증거인멸 가능성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어렵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삼성이 하는 일이 노동자를 탄압하고 증거를 인멸해서 노조를 와해시키는 것인데, 구속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노동자들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겠냐”면서 “정의당은 삼성국정조사를 통해서 삼성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번 이재용부회장 재판에 이어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는 삼성을 그냥 둔다면, 괴물이 된 삼성을 어느 누구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우 후보의 율촌화학노동조합과의 간담회에는 박종섭노조위원장과 정의당 경기도당 이재용 노동위원장, 김병철 안산시의원 후보 등이 함께 했다.
2018년 5월 3일
정의당 경기도지사후보 이홍우 <저작권자 ⓒ 라이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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