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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표’ 성남형교육 과기부 19억 공모사업 선정돼

김옥경기자 | 기사입력 2021/05/17 [08:08]

‘은수미표’ 성남형교육 과기부 19억 공모사업 선정돼

김옥경기자 | 입력 : 2021/05/17 [08:08]

 

한국 최초 학생 역량분석 AI 시스템…엄청난 사회적 손실 줄일 전망

 

성남시가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 시스템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남시는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공모사업에 ‘성남형교육 역량분석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최종 선정돼 19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올해 초부터 교육청소년과 성남형교육팀, 정책기획과 빅데이터팀 등 시 관계 부서가 성남형교육지원단, 성남시청소년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데이터드리븐, 서울대학교 머신 인텔리전시랩, ㈜하얀에이아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으로 은수미 시장을 비롯해 ㈜데이터드리븐 고동완 대표, 서울대 머신 인테리전스랩 정교민 교수, ㈜하얀에이아이 김혜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학생·청소년 다면 역량분석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역량을 거미줄 같은 다면평가 데이터로 확연하게 드러내 청소년들의 일률적 진로가 빚는 엄청난 사회적·개인적 손실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더욱이 4차 산업 혁명이 가시화되어 직업문화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이즈음 교육 패러다임인 역량 중심에 걸맞는 것이어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 교육의 현주소인 지역·계층 간 격차를 시스템을 통해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전국 지자체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성남형교육 역량분석 인공지능(AI) 시스템은 자기평가와 동료평가, 교수자평가 등을 통해 수집된 학생의 다면 역량 원천데이터를 기반으로‘역량 평가 인공지능’을 개발해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학생의 모든 역량을 총체적으로 파악한다. 

 

성남시는 이를 통해 성남형교육 프로그램, 성남시청소년재단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등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한 진로·진학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성남형교육 역량분석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과기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미래교육 생태계 조성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돼 일거양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남시는 성남형 미래교육 발전방안 연구용역과 고교학점제 맞춤형 클러스터 프로그램 등 시범프로그램, ICT융합교육 등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코로나19가 앞당긴 미래교육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지역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라이프성남

 

‘성남형교육 역량분석 인공지능(AI) 시스템’개발 의미

역량이 좌우하는 시대…역량 파악에 획기적 사건 

 

우리는 개성이 담보되는 다원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역량의 차이를 존중하고 잘 배치하는 것도 다원주의 사회가 할 일이다.

 

 

그런 만큼 개개인의 각기 다른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교육에 있어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개인의 삶을 풍부하게 할 뿐 아니라 사회를 보다 깊고 넓은 다양성의 세계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지난 2015년‘교육부 2015 교육과정 총론 핵심역량’을 제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그 6대 핵심역량은 자기관리, 지식정보처리, 창의적 사고, 심미적 감성, 의사소통, 공동체 등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역시 상호작용적 도구 활용, 사회적 상호작용, 자율적 행동 등 3대 역량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역량을 어떤 방법을 통해 파악하고, 실제에 적용하는가는 아직까지 미해결 상태에 있는 실정이다.

 

성남시가 개발해 과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성남형교육 역량분석 인공지능(AI) 시스템은 이런 상황에서 단비와도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AI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매우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진학 등 실제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일테면 학생활동 역량 원천 데이터 수집 관리와 학생 다면역량 데이터 기반 역량 진단, 교수평가 데이터 별도 학습을 통한 학교 학생부 분석 등을 통해 진로진학 적합성 분석·추천, 역량 결과에 맞는 고교학점제 과목·커리큘럼 추천 등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성남시가 이 시스템을 정착시키면 전국 지자체와 각급 교육 단체 등에서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학생과 청소년의 역량에 대한 합리적이고도 총체적인 평가는 그만큼 시급을 요한다. 이 시스템에 따라 교육의 사회적·개인적 고비용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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